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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심리 해부 시리즈 - 2. SNS에서 '행복하다'는 말을 과도하게 쓰는 사람들의 심리적 정체

by Botton.Salam 2025. 4. 18.

 

 

SNS 심리 해부 시리즈

2. SNS에서 '행복하다'는 말을 과도하게 쓰는 사람들의 심리적 정체

SNS 심리 해부 시리즈 - 2. SNS에서 '행복하다'는 말을 과도하게 쓰는 사람들의 심리적 정체
SNS 심리 해부 시리즈 - 2. SNS에서 '행복하다'는 말을 과도하게 쓰는 사람들의 심리적 정체

 

서론

요즘 SNS를 보다 보면 유독 '행복하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긍정적인 감정을 공유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그 너머에 숨겨진 심리적 결핍이나 무의식적 동기가 있는 걸까요? 본 글에서는 심리학 이론을 기반으로 이러한 행동 이면의 심리를 분석합니다.

 

1. 보상 심리 (Compensatory Behavior)

보상 심리는 개인이 현실에서 느끼는 결핍이나 불안정한 감정을 보상하기 위해 과도하게 반대의 이미지를 드러내는 심리적 기제입니다. 예를 들어, 내면에 외로움이나 불안을 느끼는 사람이 SNS에서 '행복하다'는 말을 반복적으로 하는 것은 자신도 모르게 심리적 안정감을 확보하려는 행위일 수 있습니다.

 

2. 사회적 비교 이론 (Social Comparison Theory)

사회심리학자 레온 페스팅거(Leon Festinger)는 인간은 타인과 자신을 비교함으로써 자아를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SNS 상에서는 타인의 행복한 모습만을 보게 되며, 이에 대응해 자신도 ‘나도 괜찮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행복을 과장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3. 자기애성 성향 (Narcissistic Traits)

자기애적 성향은 타인의 관심과 찬사를 끊임없이 원하고, 이상화된 자아상을 유지하려는 심리적 특성을 의미합니다. 이들은 스스로를 특별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과장된 긍정 표현을 사용하며, 이는 SNS에서의 ‘행복 과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인지 부조화 이론 (Cognitive Dissonance)

실제 삶과 원하는 삶 사이에 괴리가 클수록 인지 부조화는 커지며, 이로 인해 심리적 긴장을 느낍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현실과 다르게 자신을 포장하는 방식으로 SNS가 활용되기도 합니다. 즉, '나는 행복하다'고 반복함으로써 스스로 그 말에 믿음을 갖게 만드는 겁니다.

 

5. 간접적 메시지 전달 (Indirect Messaging)

특정인을 겨냥해 자신의 근황을 우회적으로 전달하려는 심리도 포함됩니다. 대표적으로 이별 후 ‘꽃길만 걷는다’ 같은 표현은 전 연인에게 보내는 심리적 메시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SNS 행복 표현 vs. 실제 심리 상태

표현 내면의 심리 관련 심리학 개념
"나 진짜 행복해!" 불안, 소외감 보상 심리
"완벽한 하루♥" 자기비교로 인한 열등감 사회적 비교
"꽃길만 걷는다" 현실 회피 인지 부조화
"모든 게 감사해" 자기 불안 방어 자기애 방어기제
"나 잘 살아~" 타인 대상 메시지 투사 심리

 

결론

누군가가 끊임없이 '행복하다'는 표현을 반복할 때, 그 사람의 삶이 진정으로 행복해서일 수도 있지만, 심리학적으로는 그 반대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표현을 표면적으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더 깊은 심리적 구조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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