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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심리 해부 시리즈 - 9. SNS에서의 가짜 친밀감과 고립감

by Botton.Salam 2025. 4. 28.

 

SNS 심리 해부 시리즈

9. SNS에서의 가짜 친밀감과 고립감

SNS 심리 해부 시리즈 - 9. SNS에서의 가짜 친밀감과 고립감
SNS 심리 해부 시리즈 - 9. SNS에서의 가짜 친밀감과 고립감

 

서론

SNS를 통해 수십, 수백 명과 연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립감을 느끼는 사람이 많습니다. 단톡방은 끊임없이 울리고, 피드에는 수많은 사람의 일상이 올라오는데도 정작 ‘정서적 외로움’은 깊어지곤 합니다. 왜 우리는 이토록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동시에 고립되어 있을까요? 이 글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가짜 친밀감과 정서적 고립의 심리를 파헤쳐보겠습니다.

 

1. 파라소셜 관계(Parasocial Relationship)

파라소셜 관계란 일방적인 친밀감으로, 실재로 상호작용이 없는 대상에게 정서적 유대감을 느끼는 현상입니다. 과거엔 연예인 팬덤에서 주로 나타났지만, 지금은 인플루언서나 지인에게도 이런 심리가 확산됩니다. SNS에서 우리는 ‘관계의 착각’을 하며 존재하지 않는 친밀감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2. 피상적 교류와 정서 결핍

DM이나 댓글, 이모티콘으로 표현되는 커뮤니케이션은 빠르고 편리하지만, 실질적인 정서 교류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러한 얕은 소통은 일시적인 연결감을 제공할 뿐이며, 깊이 있는 대화나 진짜 공감은 부족합니다. 결국 SNS 상의 교류는 정서적 허기를 채우지 못하고 오히려 결핍을 더 심화시킵니다.

 

3. 사회적 고립과 관계의 왜곡

사회심리학에서는 ‘관계의 질’보다 ‘관계의 수’에 집중하는 경향이 고립감을 초래한다고 봅니다. SNS는 팔로워 수나 좋아요 수로 관계를 계량화하지만, 실질적 유대감은 희박합니다. 인간은 타인과의 깊은 연결을 통해 정서적으로 안정되지만, SNS는 그 연결을 표면적 만족으로 대체하며 실질적인 관계는 왜곡되고 고립은 가중됩니다.

 

SNS 속 가짜 친밀감과 고립감 : 심리 요약

행동/현상 심리 메커니즘 관련 이론
인플루언서와의 정서적 유대감 일방적 친밀감 형성 파라소셜 관계
빈번한 메시지 교류에도 외로움 정서 교류 결핍 피상적 소통
팔로워 수에 의존하는 관계 평가 관계 왜곡, 사회적 고립 관계의 질 vs 수

 

결론

SNS는 사람들과의 ‘연결성’을 확대하지만, 그 연결이 ‘진정성’을 결여할 때 우리는 오히려 더 외롭습니다. 진짜 친밀감은 좋아요 수나 멘션이 아니라, 서로의 감정을 읽고 응답하는 깊은 교류 속에서 자랍니다. 가짜 친밀감의 허상을 인식하고, 디지털 관계 속에서도 정서적 리얼리티를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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