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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을 위한 디자인 안내서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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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지만 괜찮아(...아니야 안괜찮아) 서툴지만 괜찮아 (... 아니야 안 괜찮아) 네, 저는 마침내 디자이너가 되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호칭이 ‘디자이너’가 된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것을 엎치락뒤치락하며 길지도, 그렇다고 짧지도 않은 시간을 디자이너로 살고 있습니다. 목가구를 디자인하면서 시작한 이 일은 점점 큰 것으로 확대됐습니다. 가구에서 인테리어로, 인테리어에서 건축으로 점점 큰 것을 다뤄보기도 했습니다. 그것뿐만이 아니라 어쩌다 보니 다양한 디자인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습니다. 제품 디자인,, 로고나 포스터 디자인 등, 정말 우연한 기회를 통해 여러 종류의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해보거나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오해해서는 안됩니다. 다양한 종류의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해.. 2020. 8. 11.
보통사람, 그리고 디자인 02. 보통사람, 그리고 디자인 02. 고등학교 진학 이전의 저는 이러한 상황 때문에 여기저기에 꽤 다양한 불만들이 있던 청소년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진학에 대한 결정을 하며 갖게 된 입시 중심의 교육체계를 향한 불만은 지금으로서도 꽤 당위성이 있는 내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불만의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상업고, 공업고, 인문고로 나눠놓고 대학은 왜 인문고에서만 갈 수 있게 만들었냐? 동등한 비율로 진학의 기회를 줘야 하고 교육의 수준도 비슷해야 하는 거 아니냐? 어떤 것을 전문으로 배우느냐의 선택인데 왜 공업고 진학을 하면 대학을 못 가는 건데??"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던 이유는 그 당시에는 인문고등학교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학교군에 대한 선입견이 꽤 많았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인식도 썩 .. 2020. 8. 10.
보통사람, 그리고 디자인 01. 보통사람, 그리고 디자인 01. 저는 지극히 평범한 보통 사람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영역에서 평균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길을 걷다가도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출퇴근길의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 혹은 번잡한 길을 걷다 보면 길거리의 가로수나 바닥의 보도블럭과 같이 흔하게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외모의, 어찌 보면 만만해 보이기까지 하는 고만고만한 키와 몸무게를 가진 30대의 서울에 사는 사람입니다. 대개의 어린시절에는 누구나 그렇듯이 강렬한 호기심에 사로잡히는 특정 기간이 있기 마련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강렬하다 못해 활활 타오르는 듯한 무자비한 호기심은 부모님을 지치게 했을게 확실합니다. 아마도 육아난이도가 상당히 높았을 겁니다. 다들 한번 쯤 겪는 이 시절을 지나면 대부분의 아동들은 그.. 2020. 8. 10.
INTRO. 보통사람을 위한 디자인 안내서 The design guidebook for the ordinary people Botton Salam 저는 여러분이 어떤 이유에서 이 글을 읽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이유로는 아마도 이 글의 제목 때문이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개인적인 솔직한 심정으로는 이 글을 전문가나 특별한 연구집단이 아닌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전개될 이 글의 내용은 디자인에 관심은 있지만 직접적으로는 딱히 관련이 없는 ‘보통사람’에게 보내는 디자인 세계로의 초대장과 같은 느낌을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용의 거의 대부분은 디자인에 관한 기본적인 내용과 개념들을 주로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부터 시리즈로 작성될 .. 2020.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