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요식업을 창업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할 세 가지 / chapter.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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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요식업을 창업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세 가지

chapter.01

 

이 정도는 스스로 냉정하게 판단해 봐야 합니다.

[사진01] 식당, 요식업을 창업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세 가지 / 출처 : Pinterest

대한민국상권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요식업입니다.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 3배 이상에 달하는 비율이라고 합니다. 그 중 2년도 안돼서 폐업하는 경우가 70% 이상이고, 카페창업과 폐업률이 가장 높습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이나 그 밖의 다양한 콘텐츠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듯이 많은 사람들이 식당, 요식업을 시작하기에 준비가 너무 미흡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식당이나 카페, 그밖의 요식업을 시작하기 전에 최소한 이 정도는 확인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세 가지를 정리해 봤습니다..

 

시리즈로 발간될 예정이며 오늘은 세 가지 중 첫 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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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02] 식당, 요식업을 창업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세 가지 / 출처 : Pinterest

Chapter 01. 내 성향이 이 일과 정말 잘 맞는가

요식업도 기본적으로 일종의 직업입니다. 위의 질문은 어떤 직업을 선택하더라도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봐야 할 질문입니다. 아이템이 좋다고 해서, 시험에 합격을 해서, 연봉이 괜찮아 보여서 취직이나 직업을 선택한 사람들의 많은 수가 일찌감치 그만둔다고 합니다. 이를 세 가지로 나눠서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사진03] 식당, 요식업을 창업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세 가지 / 출처 : Pinterest

첫째로 대부분의 문제는 요식업의 경력이 없거나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서 비롯됩니다.

사람들이 가장 간과하는 것은 요식업은 굉장히 거칠고 강도가 높은 육체노동이라는 점입니다. 여기에 고객까지 응대해야 한다면 커다란 정신노동도 추가됩니다..

그렇다고 사람을 쓰기엔 인건비 부담도 심하고, 설령 부담이 없다 하더라도 맘에 드는 직원을 찾을 확률도 현저히 낮습니다. 거기에 사람과 사람이 함께 일하면 이만저만 신경 쓸 일이 한 둘이 아닙니다.

일단 자신이 하고 싶은 요식업의 경력을 최소한 1년 이상은 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소 1년은 해봐야 계절에 따른 업종의 아이템 적합성부터 재료의 가격변동, 고객응대 노하우, 긴급상황 대처 등 여러 가지 경험을 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04] 식당, 요식업을 창업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세 가지 / 출처 : Pinterest

두 번째로는 요식업의 운영은 순수하게 매장 안에서만 일어나는 일입니다.

요식업은 하루종일, 새벽부터 야간까지 매장에 틀어박혀서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버텨내야 합니다. 평일은 물론이고 주말까지도 반납해야 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만약 자신이 활동적이거나 반복되는 일상을 버티기 힘들어하는 성향의 사람이라면 요식업 창업은 한 번 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겁니다.

[사진05] 식당, 요식업을 창업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세 가지 / 출처 : Pinterest

세 번째로는 꼼꼼하지 못한 성향은 힘들 수 있습니다.

요식업은 체내로 들어가는 음식을 직접 만드는 일입니다. 그래서 제일 중요한 것은 위생에 대한 인식과 환경, 위생적인 식재료관리일 것입니다.

자신의 기준에서 적당히 깨끗한 수준으로는 영업이 어렵습니다. 위생의 기준은 자신이 아니라 '어린이고객'으로 맞춰야 합니다.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면 네, 사실은 그것보다 조금 더 하는 게 맞습니다.

꼼꼼함은 위생뿐만 아니라 재무관리에서도 몹시 필요한 성향입니다. 기본적으로 입출금의 상황과 재료가격변동에 대한 대응, 마진율 등은 매일 같이 관리하고 수정해야 합니다. 매장을 운영하다 보면 몸이 힘들고 지쳐서 빨리 쉬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그래서 당장 눈에 보이는 것, 또는 내일 해야 할 일들만 서둘러 처리하고 싶어 집니다. 하지만 모든 사업이 그렇듯 요식업 역시 이윤을 추구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만약 맛있는 음식을 저렴하게 대접하고 싶어서 요식업을 시작한다면 식사자원봉사가 훨씬 빠른 길이니 그 길을 가시는 걸 권장드립니다.

[사진06] 식당, 요식업을 창업하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세 가지 / 출처 : Pinterest

마지막으로는 고객의 상태를 꼼꼼하게 파악하는 일입니다.

저는 기계처럼 뭔가를 만드는 것과 재무관리에는 꽤 능한 사람이었지만 이 부분만큼은 취약점이었습니다. 한 가지 일에 몰두하다 보면 다른 일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요리를 하고 있다 보면 고객응대에 소홀하거나 무신경하게 대처하는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동업자가 있어서 그런 부분들이 커버를 해줄 수 있었지만 그 또한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고객이 매장에서 하는 말에는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새로 오픈한 가게에 들어가면 이런저런 것에 대해 고객끼리 평가하거나 이야기하는 일이 흔합니다. 그런 고객들의 말을 놓치면 안 됩니다. 개선할 수 있는 점은 개선하고 개선하기 어려운 점은 다른 대안을 찾아서 보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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