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책을 읽어야만 하는 그럴싸한 이유 2가지
Chapter 02.
01. 적극적인 학습태도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02.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 수 있다.
그야말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돈과 공포 속의 현대사회입니다.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내일도 다르겠죠. 더욱이 요즘처럼 정신없이 시대의 흐름이나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쉽게 이목을 끌만한 요소들이 여기저기서 불규칙적으로 튀어나옵니다. 정보는 넘쳐흘러서 무엇이 제대로 된 정보인지도 분별해내기 어려운 요즘 같은 때,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막막하고 한숨만 나오기도 합니다. 참 버라이어티한 현대사회죠.
엄밀히 말하자면 독서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답을 제시해 주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그런 책이 있을 수는 있지만 인생의 모범답안이 있는 책은 없습니다.
다들 경험해봤듯이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가 죽음의 나락으로 곧장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크게 피해를 입는 것도, 지금보다 더 고통을 받는 것도 아닙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도 그동안 그다지 독서와는 특별히 관계가 없었지만 잘 살아온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독서인구는 점점 줄어들고 있음에도 한국은 마치 그것과 성장은 별개라는 듯이 점점 더 부강한 나라가 되는 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수많은 위인들이나 자신의 분야에서 모종의 업적을 일궈낸 인물들을 보면 하나같이 책과의 연결고리가 있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이것은 무슨 상관관계일까요?
앞 챕터에서 잠깐 설명했듯이 독서는 활자를 통해 뇌에서 정보를 구조화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사고력, 즉 생각하는 힘의 증진을 돕습니다. 뇌가 정보처리를 위해 생각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게 된다는 이론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아는 내용처럼 뇌의 특정 부분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면 그 기능이 강화된다는 것은 이미 여러 학술지를 통해 검증된 이야기입니다. 뇌도 일반 근육들처럼 사용하면 할수록 강해진다는 의미죠. 실제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뇌의 최고의 역량은 50대부터 발현된다는 이야기도 이미 검증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미 정보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만약 정보에 물리적인 무게가 존재했다면 이미 오래전에 지구는 그 무게를 못 이겨 잠식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인류문화가 시작하고나서부터 산업화 이전까지의 정보량이 단 하루만에 쏟아지는 현대사회에서는 많은 정보를 차지하고 있느냐의 싸움은 의미가 없어진지 오래입니다. 중요한 것은 가지고 있는 정보들을 어떻게 융합하느냐의 싸움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중요하게 여겨질 역량은 어떤 정보를 얼마나 많이, 빨리 얻을 수 있는가에 대한 기술적인 영역싸움은 아닐 것입니다. 이렇게 역동성이 강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역량은 어떻게 현대사회를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안목과 정보와 정보 간의 연결과 재구성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활동에 필요한 능력이 바로 사고력, 생각하는 능력입니다. 이것은 [자극 → 반동]처럼 매우 단순하고 명쾌하게 설명이 가능합니다. 뇌에서 생각하는 부분을 독서를 통해 자극을 주면, 그 자극에 반응하는 사고활동이 반사작용으로 나타난다는 의미입니다.
정보는 끊임없이 쏟아지므로 이것들은 죄다 수용하기에는 분명한 한계치가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 매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정보를 머릿속에 담아내기 위한 독서는 어쩌면 더 이상은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는 아카이브나 검색엔진을 통해 급속도로 아주 손쉽게 해결되고 있는 중입니다.
한편, 또 다른 의미에서 독서는 사고력을 확장시키고 강화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정보와 정보간의 결합은 결국 기존 정보들을 수반하고 있어야 가능하다는 전제를 수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즉각적인 사고와 확장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축적된 정보와 지식, 즉 사고의 토대가 되는 다양하고 깊이 있는 무언가가 필요로 하다는 는 이야기로 연결됩니다.
이를 예로들면 체육과 비슷한 점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축구나,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은 우리에게 친숙한 운동입니다. 아마 일정 수준은 취미범위 안에서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좀 더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활동이 있습니다. 바로 기초 체력과 기초 근력을 늘리는 일입니다. 모든 운동은 몸을 기반으로 하는 육체활동이기 때문입니다. 기초근력과 기초체력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운동실력은 아마도 제자리걸음일 것입니다.
운동에서의 기초체력과 기초근력에 해당하는 부분이 사고력입니다. 사고력은 문자그대로 해석하면 '생각하고 궁리하는 힘'입니다.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영역입니다.
책을 읽는 것, 그리고 읽은 책의 내용을 뇌속에 잘 축적하는 것은 사고력 증진에 분명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무 재료도 없는 아궁이에 불이 짚여질 리가 없듯, 우리가 인생에서 무언가를 생각하고 고민하고 결정하기 위해 중요한 연료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사고의 기반이 되는 축적된 지식입니다.
독서의 진가는 사고력의 확장입니다. 생각하는 능력을 키워내는 것이야 말로 독서가 가진 시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은 독서력에서 나온다는 말은 이러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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