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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느 가족 / 万引き家族 / Shoplifters (2018) 리뷰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가족이란 과연 무엇으로 연결돼있는 걸까 영화 어느 가족 / 万引き家族 / Shoplifters (2018) 보통사람의 영화 리뷰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감독, 각본, 편집 : 고레에다 히로카즈 러닝 : 121분 배우 : 릴리 프랭키(오사무 시바타), 안도 사쿠라(노부요 시바타), 마츠오카 마유(아키 시바타) 내 이미지 속의 일본은 2006년 여름 일본을 처음 방문했을 때로부터 강하게 고착됐다. 일개 관광객의 시선으로 둘러본 일본의 첫 이미지는 실로 대단했다. 아시아라는 카테고리로 함께 묶여있다 뿐이지 당시만 해도 그들은 이미 대단한 선진사회를 이루고 있었다. 고도의 시민의식과 발달된 사회, 정갈하게 정돈된 문화자본 등은 잃어버린 N년, 반일감정 등의 말 따윈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그때 방문.. 2020. 11. 22.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 Portrait de la jeune fille en feu / Portrait of a Lady on Fire (20 마음속에 새겨지는 사랑이 진짜 사랑일지도 몰라 영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Portrait de la jeune fille en feu / Portrait of a Lady on Fire (2019) 보통사람의 영화 리뷰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감독 : 셀린 시아마 러닝 : 121분 배우 : 아델 에넬(엘로이즈), 노에미 메를랑(마리안느), 루아나 바야미(소피) *작성된 글은 개봉일 당시 작성한 글을 일부 수정하였으므로 내용상의 시차가 있을 수 있음을 양해 바랍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확인한 내용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칸 영화제에서 '기생충'과 함께 황금종려상의 후보에 올랐던 작품이었다는 것 그리고 다른 한 가지는 지금도 계속되는 각종 영화제에서 다양한 수상을 올리고 있다는 것 하지만 사전에는 그런.. 2020. 11. 20.
영화 마틴 에덴 / Martin Eden (2019) 리뷰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예술로 풀어낸 인간사의 핫이슈 영화 마틴 에덴 / Martin Eden (2019) 보통사람의 영화 리뷰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감독 : 피에트로 마르첼로 러닝 : 129분 배우 : 루카 마리넬리(마틴 에덴), 제시카 크레시(엘레나), 데니스 사르디스 코(마르게리타) 상영관 : 건대 롯데시네마 아르떼 클래식 인간은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감정과 사건들을 마주치게 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갈망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사랑, 행복, 성공일 것이다. 언뜻 보기엔 이 세 가지 개념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듯 상호 간에 깊게 관여하고 있는 듯하다. 이 개념들이 모든 사람들에게 순서대로 차례차례 다가오면 참 좋을 테지만 누군가에겐 하나, 누군가에겐 두 개, 누군가에겐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 게 인생일지도 모르겠다. 이 영화.. 2020. 11. 15.
영화 안티고네 / Antigone (2019) 리뷰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복잡한 세상 속, 나는 누구인가 영화 안티고네 / Antigone (2019) 보통사람의 영화 리뷰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감독 : 소피 데라스페 러닝 : 109분 배우 : 나에마 리치(안티고네), 리와드 엘-제인(폴리네이케스), 앙투안느 데로쉬에(하이몬) 너무나도 어린 시절에 훑어 읽었던 그리스 신화인 '오이디푸스 왕'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요소를 채워 재해석한 영화임은 영화를 보는 중간부터 인지하기 시작했다. 등장인물들의 이름과 전체적인 내러티브가 어딘가 모르게 익숙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그리스 감독인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킬링 디어'라는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이 영화 역시 그리스 신화인 '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를 모티브로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골적으로 문학작품의 등장인물들의 이름과 설정.. 2020. 11. 6.
영화 프록시마 프로젝트 / Proxima (2019) 리뷰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직장생활을 하는 모든 부모님들께 헌정합니다 영화 프록시마 프로젝트 / Proxima (2019) 보통사람의 영화 리뷰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감독 : 앨리스 위노코 러닝 : 107분 배우 : 에바 그린(사라), 젤리 불랑(스텔라), 맷 딜런(마이크 섀넌) 음악 : 류이치 사카모토 이 영화는 명백하게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을 위한 헌정 영화다. 우주와 관련된 다양한 영화가 있지만 이 영화는 헐리우드식의 재난과 연결되는 부류의 영화가 아니다. 마치 데미언 셰즐 감독의 과 데오도르 멜피 감독의 의 일부가 거대하게 섞인 듯 한 느낌을 주는 드라마에 가깝다. 아직 8살짜리 어린 딸 스텔라는 엄마의 손길이 한참 필요한 아이다. 아빠와 엄마는 천체물리학자이지만 난독증에 난산증까지 있는 아이라 걱정이 앞선다. 그렇다고 .. 2020. 10. 20.
영화 남과 여 : 여전히 찬란한 / Les plus belles annees d'une vie / The best year of a life (2019) 리뷰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잊을 수 없는 한 사람, 잊혀지지 않는 한 사람 영화 남과 여 : 여전히 찬란한 Les plus belles annees d'une vie / The best year of a life (2019) 보통사람의 영화 리뷰 후기 줄거리 결말 해석 감독 : 끌로드 를르슈 러닝 : 90분 배우 : 장-루이 트린티냥(장-루이), 아누크 에메(안느) '비포 00'시리즈같은 느낌을 깊숙이 숙성시킨 듯 한 느낌 누구나 잊지 못하는 사람, 또는 잊을 수 없는 사람이 한 명쯤은 있다. 그것이 좋은 감정이든 불편한 감정이든 말이다. 이 영화에서의 두 주인공은 서로 좋다, 나쁘다의 이치적 감정으로 관계를 드러내며 영화를 이끌어가지 않는다. 한때는 더 없이 좋았지만 상대방은 알 수 없는 개인적인 이유로 둘은 헤어지게 되고 그로.. 2020. 10.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