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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의 영화담론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vol.3 / Guardians of the Galaxy Volume 3 / 줄거리, 티저, 리뷰, 후기, 쿠키, 음악, 결말, OST(2023)

by Botton.Salam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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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아닌 히어로들에게서 가장 인간다운 히어로의 냄새를 맡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vol.3 / Guardians of the Galaxy Volume 3

줄거리, 티저, 리뷰, 후기, 쿠키, 음악, 결말, OST(2023)

 

 

 

[사진 01]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vol.3 / Guardians of the Galaxy Volume 3 줄거리, 티저, 리뷰, 후기, 쿠키, 음악, 결말, OST(2023)

  • 감독 : 제임스 건
  • 러닝 : 150m
  • 출연 :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데이브 바티스타, 빈 디젤, 브래들리 쿠퍼, 카렌 길런, 폼 클레멘티에프, 윌 폴터, 숀 건 

줄거리

‘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

[사진 02]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vol.3 / Guardians of the Galaxy Volume 3 줄거리, 티저, 리뷰, 후기, 쿠키, 음악, 결말, OST(2023)

티저 예고편 / Official Trailer

[영상 01]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vol.3 / Guardians of the Galaxy Volume 3 줄거리, 티저, 리뷰, 후기, 쿠키, 음악, 결말, OST(2023)

리뷰 / 후기 / 결말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현시점 마블은 디즈니탓인지 캐빈 파이기의 떡밥회수의 실패인지 모를 미궁의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 혼돈을 겪고 있는 마블의 암흑기 아닌 암흑기에 개봉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이전 시리즈는 개인적으로 마블시리즈 중 탑 5안에 드는 멋지고도 훌륭한 시리즈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시리즈에 대한 기대감은 물론, 현재 마블이 겪고 있는 불안한 기류, 말도안되는 빌드업 등이 관람하기도 전부터 잔뜩 드리워져있었다. 하지만 이를 인지라도 하고 있듯 이 영화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발악을 하는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뷔페에서 딱 한 접시만 먹을 수 있다면 가장 맛있는 음식순으로 온갖 것들을 꽉꽉 눌러 담는 한 그릇을 생각할 것이다. 이 영화가 딱 그렇다.

[사진 03]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vol.3 / Guardians of the Galaxy Volume 3 줄거리, 티저, 리뷰, 후기, 쿠키, 음악, 결말, OST(2023)

이 영화를 보면서 내내 울컥했던 이유가 있다. 지금 보여주는 것이 이들의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이별의 아쉬움, 지금 보여주는 이정도의 퍼포먼스는 아마 앞으로 다시 나올 수 없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움, 과거 전성기의 마블시리즈들을 추억하게 되는 씁쓸함이 뒤범벅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마블영화는 말 그대로 영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DC도 이를 똑같이 표방하지만 근복적인 차이로는 마블은 영웅이 가지고 있는 인간성에 대한 이야기를 꽤 큰 비중으로 풀어가며 대중들의 공감을 얻어냈다는 점이 있다.

 

하지만 마블시리즈들도 어느 순간 초월적 존재를 등장시키거나, 인간이상의 특별한 인간, 인간이 가질 수 없는 특별한 능력과 기술에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공감대가 흐려졌던 것은 사실이다.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는 사실 마블의 히어로들 중에서도 언더독 이야기에 가깝다는 느낌이다. 물론 개개인의 역량은 충분히 흥미로운 소재를 이끌어 낼 만큼 매력적이긴 하지만 오합지졸인 이들이 한데 모여 그들만의 중대 미션을 헤쳐나간다는 점은 어찌 보면 마블의 펑키버전의 축소판을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하다.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의 멤버들을 하나씩 관찰하다보면 그다지 닮고 싶은 면이 없는 캐릭터들 뿐이다.

우선 스타로드는 신적인 존재의 아들이지만 도둑출신에 입양된 과거로 성격이 모나고 자아가 강하다. 가모라와 네뷸라도 전투력은 높지만 성격은 괴팍한 외계인이다. 드렉스는 은유나 비유를 못알아 듣고 매사에 고지식한 면을 가지고 있어 주변 사람들을 피곤하게 한다. 반대로 멘티스는 자신의 주장없이 다른 사람의 삶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로켓은 말하는 동물이고, 그루트는 말하는 식물이다.

하지만 이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그 어떤 마블의 히어로들보다 인간적이다.

그들은 서로 비난을 서슴없이 주고받고, 틈만나면 화를 내거나 짜증을 부리고, 동료지만 욕설을 퍼붓기도 하고,, 호탕하게 웃기도 하며, 거침없이 장난을 치기도 한다. 현실에서는 때때로 이런 모습이 결여된 것이 더 비인간적으로 비칠 때도 있다.

 

영화의 마지막까지 보여주는 이들의 모습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들이 보여주는 태도야말로 현실속에서 보여줄 수 있는 진정한 영웅이 아닐까.

다른사람은 하찮게 보는 일이라도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은 끝까지 해내려는 뚝심.

가족을 위해 거리낌 없이 자신을 희생하는 모습.

동료들의 실수를 감싸주고 인정하려 노력하는 모습.

자신과 상대방의 외모나 역량의 차이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함께 목표를 위해 독려해 나가려는 태도.

자신에게 위해를 가한다 할지라도 마지막에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모습.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영웅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사진 04]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vol.3 / Guardians of the Galaxy Volume 3 줄거리, 티저, 리뷰, 후기, 쿠키, 음악, 결말, OST(2023)

어쨌든 가디언즈 오브 더 갤럭시는 멋지게 마무리가 됐다. 사실 앞으로는 기대되는 캐릭터가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를 끝으로 마블과 뜨겁게 이별할 수 있을 것 같다.

쿠키

쿠키는 영화 크래딧 전후로 한 개씩 있다.

첫 번째 쿠키는 새로 구성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멤버들이 새로운 작전에 투입하기 전, 각자 좋아하는 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두 번째 쿠키는 수십 년 만에 만난 피터와 할아버지를 보여준다. 피터 퀼(스타로드)이 식사를 하며 신문을 읽고 있는 할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신문에는 케빈 베이컨이 외계인에게 납치된 사건이 헤드라인으로 쓰여있다.

[사진 05]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vol.3 / Guardians of the Galaxy Volume 3 줄거리, 티저, 리뷰, 후기, 쿠키, 음악, 결말, OST(2023)

음악 / OST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음악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작품에서는 첫 곡부터 Radio Head의 명곡으로 잘 알려져 있는 Creep의 어쿠스틱 버전으로 시작한다.

 

[영상 02]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 vol.3 / Guardians of the Galaxy Volume 3 줄거리, 티저, 리뷰, 후기, 쿠키, 음악, 결말, OST(2023)

01. "Creep (Acoustic)" by Radiohead (1993)

02. "Crazy on You" by Heart (1975)

03. "Since You've Been Gone" by Rainbow (1979)

04. "In The Meantime" by Spacehog (1995)

05. "Reasons" by Earth, Wind & Fire (1975)

06. "Do You Realize??" by The Flaming Lips (2002)

07. "We Care a Lot" by Faith No More (1985)

08. "Koinu no Carnival (From Minute Waltz)" by Ehamic (2018)

09. "I'm Always Chasing Rainbows" by Alice Cooper (1976)

10. "San Francisco" by The Mowgli's (2012)

11. "Poor Girl" by X (1983)

12. "This Is the Day" by The The (1983)

13. "No Sleep Till Brooklyn" by Beastie Boys (1986)

14. "Dog Days Are Over" by Florence + the Machine (2008)

15. "I Will Dare" by The Replacements (1984)

16. "Badlands" by Bruce Springsteen (1978)

17. "Come And Get Your Love" by Redbone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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