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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의 영화담론

영화 파벨만스 / Fabelmans (2023) 줄거리 리뷰 티저 감독 결말 실화 쿠키 지평선 음악 OST

by Botton.Salam 2023.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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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이 들려주는 한없이 작았던 자신의 옛이야기

영화 파벨만스  / Fabelmans (2023)

줄거리 리뷰 티저 감독 결말 실화 쿠키 지평선 음악 OST

 

영화 파벨만스 / Fabelmans (2023) 줄거리 리뷰 티저 감독 결말 실화 쿠키 지평선 음악 OST
[사진 01] 영화 파벨만스  / Fabelmans (2023)  줄거리 리뷰 티저 감독 결말 실화 쿠키 지평선 음악 OST

 

  •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 출연 : 미셸 윌리엄스, 폴 다노, 세스 로건, 가브리엘 라벨
  • 러닝 : 151m

파벨만스 티저(오피셜 트레일러)

[영상 01] 영화 파벨만스 / Fabelmans (2023) Official Trailer

파벨만스의 줄거리

난생처음 극장에서 스크린을 마주한 순간부터 영화와 사랑에 빠진 소년 ‘새미’(가브리엘 라벨). 아빠 ‘버트’(폴 다노)의 8mm 카메라를 들고 일상의 모든 순간을 담기 위해 열중하던 새미는 우연히 필름에 포착된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되고 충격에 휩싸인다. 진실을 비추는 필름의 힘을 실감한 새미에게 크고 작은 삶의 변화가 일어나고 엄마 ‘미치’(미셸 윌리엄스)의 응원으로 영화를 향한 열정은 더욱 뜨거워져만 가는데… 영원히 간직하고픈 기억, 영화의 모든 순간과 사랑에 빠진다!(내용출처 : 파벨만스 공식 홈페이지)

영화 파벨만스 / Fabelmans (2023) 줄거리 리뷰 티저 감독 결말 실화 쿠키 지평선 음악 OST
[사진 04] 영화 파벨만스  / Fabelmans (2023)  줄거리 리뷰 티저 감독 결말 실화 쿠키 지평선 음악 OST

파벨만스 리뷰

파벨만스의 전체적인 이야기는 사실 어둡고 우울한 소재로 보인다. 하지만 이 영화를 관람한 사람은 누구라도 영화의 마지막 부분을 보고 해피앤딩임을 부정할 순 없을 것이다.
 
주인공 샘이 어린 시절부터 겪은 크고 작은 다양한 사건들 속에 영화라는 매체가 어떻게 샘과 연결되는지, 그리고 영화가 샘과 주변인물들에게 어떤 도구로 다뤄졌는지를 유심히 보는 것이 포인트이기도 하다.

자신이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상처를 받고, 다시 똑같은 것으로 회복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잊고, 반복하는 것이 인생이다.
인간이 삶에서 반복해서 느끼는 희로애락의 굴레를 예술이란 형태로 담아낼 때 그것을 어떻게 담아낼 것인지에 따라 희로애락도 스쳐 지나가는 감정의 부산물을 넘어 예술로서의 가치가 부여된다.
 
혹시 자신의 삶은 무슨 의미이고 나는 어떤 모습의 삶을 살아가야 갈지, 지금의 내가 너무 나약하고 보잘것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갈등하고 있지 않은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지금 당신이란 장편영화 걸맞은 충분히 아름답고 훌륭한 시나리오를 써 내려가는 중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영화 파벨만스 / Fabelmans (2023) 줄거리 리뷰 티저 감독 결말 실화 쿠키 지평선 음악 OST
[사진 02] 영화 파벨만스  / Fabelmans (2023)  줄거리 리뷰 티저 감독 결말 실화 쿠키 지평선 음악 OST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와 파벨만스

거장이 들려주는 한없이 작았던 자신의 옛이야기

이 소년은 자라서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영화계 거장이 됩니다.

 
이 영화의 감독이자 각본을 맡은 스필버그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다.
스필버그 자신이 처음 접했던 영화와 그를 향한 감정, 어머니와 아버지의 성향과 직업, 그리고 이 영화에서 가장 크게 그려지는 두 가지 큰 문제인 어머니의 외도사실과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어려움을 겪는 장면 등이 그대로 투영됐다고 한다.
40년 이상을 왕성하게 감독활동을 하고 있으면서도 감독으로서의 힘과 이야깃거리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몇 안 되는 거장 중의 거장이다. 이 영화는 마치 거장감독의 현재를 알고 있는 그의 팬들과 제자들에게 보내는 프리퀄같은 영화라고도 할 수 있다.

 

영화 파벨만스 / Fabelmans (2023) 줄거리 리뷰 티저 감독 결말 실화 쿠키 지평선 음악 OST
[사진 03] 영화 파벨만스  / Fabelmans (2023)  줄거리 리뷰 티저 감독 결말 실화 쿠키 지평선 음악 OST

존 포드가 샘에게 알려준 지평선의 의미

영화 말미에는 샘이 선망하던 감독인 존 포드 감독을 만나 이야기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감독은 샘에게 벽에 걸여있는 그림을 가리키며 지평선에 관한 짧은 이야기를 해준다.
 
여기서 이야기한 지평선은 직관적으로는 앵글 또는 구도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지평선이 높거나 낮으면 흥미롭지만 중간에 있으면 재미없다는 말은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
 
모든 슬픔이 다 같을 순 없고 모든 기쁨이 다 같은 행복일 수도 없다.
현상과 사물은 늘 동시간에 관찰자가 인지한 그곳에 존재하지만 그것을 어느 위치에서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상황의 관점을 컨트롤하는 능력은 순전히 감독스스로의 역할이자 역량이다. 위치에 따라 대상이 달라 보이며, 인지된 대상이 달라 보이면 전혀 다른 이야기를 다른 관점에서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인생의 주연이자 감독이며 시나리오 작가다.
한 사람의 삶은 거대한 이야기를 품고 있으며 이것을 바라보는 방법을 결정하는 것 또한 자기 자신이다.
삶을 어떤 앵글에서 바라볼 것인가에 대한 힌트라고 해석할 수 있겠다.
 
마지막에 샘이 존 포드감독과 인사를 하고 길을 걸어가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길을 걷는 샘의 모습을 담은 ‘지평선(구도/Camera Composition)’을 일반적인 중간선에서 밑으로 조정한다. 앞으로의 샘의 삶이 흥미로운 이야기로 가득 차게 될 시작점임을 암시하는 듯하다.

영화 파벨만스 / Fabelmans (2023) 줄거리 리뷰 티저 감독 결말 실화 쿠키 지평선 음악 OST
[사진 05] 영화 파벨만스  / Fabelmans (2023)  줄거리 리뷰 티저 감독 결말 실화 쿠키 지평선 음악 OST

파벨만스 OST / 음악

유독 피아노연주곡이 많은 파벨만스의 음악은 존 윌리엄스가 감독을 맡았다. 스필버그가 영화계의 거장이라면, 그의 초창기 작품부터 함께 해온 그는 영화음악계의 거장이다. 이미 몇 년 전 은퇴를 시사하였으나 '우정출연'같은 의미로 함께 참여하지 않았을까

Tracks
01 THE FABELMANS
02 MITZI'S DANCE
03 FRIEDRICH KUHLAU: SONATINA IN A MINOR, OP. 88 NO. 3: III. ALLEGRO BURLESCO
04 MIDNIGHT CALL
05 REVERIE
06 MOTHER AND SON
07 MUZIO CLEMENTI: SONATINA IN C MAJOR, OP. 36 NO. 3: I. SPIRITOSO
08 REFLECTIONS
09 JOHANN SEBASTIAN BACH: CONCERTO IN D MINOR, BWV 974: II. ADAGIO
10 NEW HOUSE
11 THE LETTER
12 THE JOURNEY BEG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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