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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사람의 잡문집

우리가 책을 읽지 않는 그럴싸한 이유 3가지 : Chapter 01.

by Botton.Salam 2020. 8. 25.

 

 

우리가 책을 읽지 않는 그럴싸한 이유 3가지

Chapter 01.

 

 

 

01. 책을 왜 읽어야 하는지 정확히 모르는게 분명하다.

02. 책을 읽는 일에 부담감이 앞선다.
03. 결정적으로, 노잼, 핵노잼이다.

 

 

 

  길가는 사람 아무나 10명을 붙잡고 책을 왜 읽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해보면 아마 꽤 높은 확률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대답 정도는 쉽게 얻을 수 있을 겁니다.

 

  1. 정보를 얻기 위해
  2. 간접적인 체험을 위해

  자, 여기서 잠깐, 한 번 생각을 해보자구요.

  만약 당신이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정말 위의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책을 읽는 건가요?

  다시 한번 생각해보죠. 정말 저 두 가지 이유가 책을 읽기 위한 충분한 이유라고 생각하나요?

 

  저도 위의 질문을 주변 여럿에게 실험 삼아해 슬쩍 던져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소름 돋게도(?) 모두의 입에서 나온 답변은 90% 이상의 확률로 동일했습니다.

 

  이때 저는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학창시절 수년간 수학을 배우지만 '등차수열'이나 '미/적분'이 생활의 어떤 부분에 어떤 식으로 응용되고 적용되는지를 배운 적은 없습니다. 영어 역시 엄청나게 오랜 시간을 투자해서 배우지만 '종속 접속사'나 '관계대명사'라는 것이 언어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일반적인 언어 사용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배운 적은 없습니다. 요즘 교육방식은 조금은, 어쩌면 꽤 많이 달라졌을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저는 그랬습니다(라떼는 말이죠). 제대로 안배웠거나, 또는 제대로 못 가르쳤거나. 둘중 하나는 분명합니다.

 

  뭔가를 배웠다면 실생활 어느 한 부분에서는 그것이 사용되어야 할텐데  문자 그대로 '시험을 위해 진도를 빼는'정도의 교육을 받았던 기억이 선명합니다(저한테 왜 그러셨어요 선생님...).

[사진 01] 거 좀 알아듣게 설명을 해달란 말이다

  만약 학창 시절에 이런 식으로 동일하게 독서라는 것을 배웠다면 결과는 당연히 똑같겠죠.

  독서가 삶을 사는데 있어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떻게 '독서라는 기술'을 사용해야 하는지 알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것은 너무나도 뻔한 결과이지 않을까요?

 

  우리는 아마 살면서 독서를 통해 특별한 효과를 봤다던가, 삶이 변했다던가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엄청나게 들어봤을 겁니다. 심지어 우리가 알고 있는 위인들은 하나같이 독서를 가까이했다고 하니 이는 말할 것도 없는 사실인 듯해 보입니다.

  물론 그렇다고해서 책을 읽는 모두가 훌륭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닐테죠.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이 있습니다. 위대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은 결코 책의 힘을 부정하거나, 책을 등한시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책을 읽게 하기 위해 충분한 동기부여가 됐을 리가 없습니다. 효율을 고도로 계산하는 요즘 사람들에게는 이유가 불분명하다면 들이댈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건 그 사람들 얘기고, 내가 뭔가를 느껴야 책을 읽든, 책을 사든 하지 않겠어요?

 

  결국 사람들은 특별한 이유가 없이는 딱히 에너지를 쓰지 않는다는 것이 제가 내린 결론입니다. 책을 읽을 이유가 없는데 굳이? 딱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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